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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명 "내년 LED 자체브랜드로 해외 진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조명 전문업체 우리조명(대표 윤철주)이 LED조명 사업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다.


생산의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를 완료하고 자체브랜드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에 수출도 나선다.

14일 윤철주 회장은 "앞으로는 LED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이 주가되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해외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유통을 위해 유명업체와 업무 협약을 채결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조명업체 SATCO사(社)와 협약을 채결하고 자체브랜드 '컬러원(Kolour-one)'을 선보일 것'이라며 "유럽 및 일본 진출을 위해 EIKO사(社)와 일본의 NEC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조명이 지금까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조명제품을 수출해왔던 해외 업체로 조명사업에서 우리조명과 수 십 년간 긴밀히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우리조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800억원을 투입해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 조만간 안산과 대전공장, 베트남 법인 간 생산 설비 재편도 시작한다.


안산 공장에서 생산하던 냉음극형광램프(CCFL) 제품군을 베트남과 대전 공장으로 이전하고 안산공장은 '복합 LED타운'으로 만들 예정이다.



윤 대표는 "LED조명은 시스템 조명으로 IT 등 타 기반 산업과 인접해야한다"며 "내년까지 LED 칩 월 2억 개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해외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전 LED제품에 밝기조절 기능(dimming)을 가능케 했다. 용도나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백열전구처럼 따뜻한 빛을 좋아하는 서양 사람과 차갑지만 밝은 형광등 같은 조명을 원하는 동양 사람의 니즈(needs)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계열사를 통해 설비부터 에피웨이퍼 생산과 패키징, 조명기구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갖췄다"며 "타 업체들보다 경쟁력을 갖춰 LED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조명을 비롯 전계열사는 올해 매출액 90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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