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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무료 반품행사'에 판매업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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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늘면서 영세 판매자 영업에 타격받고,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증명해야만 보상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의 쇼핑몰 '11번가'가 지난 9월부터 무료 반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내 오픈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영세 판매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정은 이렇다.

11번가는 지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고객의 구매 중 일어나는 반품 및 교환과 관련된 배송비를 매달 최대 4번까지지원하는'무료 반품ㆍ교환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도 시행으로 반품이 크게 늘면서 11번가내 입주한 영세자영업들이 반품처리에 골머리를 앓거나 추가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번가 오픈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15일 "우리 제품이 특이해서 처음에는 주문을 많이하는데, 구입후 마음이 변해 반품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원래 단순 변심에 의한 의류반품은 안되는게 원칙인데 11번가가 무료 반품정책을 발표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판매업자가)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이트에는 반품을 하려고 해도 절차가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11번가는 출범후 그동안 오픈마켓 선발주자인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을 따라잡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잇따라 펼쳐왔으며 이 과정에서 다소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11번가는 ▲짝퉁 110% 보상제 ▲최저가 보상제 등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짝퉁 110% 보상제는 구매자가 짝퉁을 증명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 최저가 보상제 역시 최저가 증명이 상대적으로 쉬운 전자제품 등은 제외한 채 의류 등에만 적용해 허울 뿐인 마케팅 수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11번가는 15일 중복 포인트에 대해 모두 할인을 적용하는 '포인트 중복할인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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