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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정착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망우3동 주민센터, 고궁 방문,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사회 융합을 돕고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망우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월부터 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게 된 다문화 가정 여성을 위한 한국어수업과 서예수업, 한국음식실습, 고궁체험, 박물관 관람 등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우선 지난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망우3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어 입문과 초급반에서 한글 쓰는 법 ,생활회화 등을 배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일상적인 언어 소통, 글쓰기 등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는 매주 셋째주 금요일에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시간동안 망우3동 주민센터에서 '한국음식실습 체험' 시간을 가져 김장 김치, 오이소박이 등 한국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집에 가져가 남편, 시부모님과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 18일에는 한국어 강좌를 수강중인 다문화가정 여성과 시부모님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고궁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의 대표 궁궐인 경복궁을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경복궁을 탐방하면서 경회루, 경복궁 내 조형물과 임금의 집무실, 왕과 왕후의 침전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옛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당한 건청궁도 방문해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의 6·25전쟁 당시 피폐했던 서울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사진과 기념물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암울했던 과거와 발전된 현대의 상반된 모습에 참가자들은 놀라워하며 "한국 대단해요~!"를 연발했다.


망우 3동 주민자치위원회 권상순 위원장은 "앞으로도 전통음식실습 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문화가정과 자치위원회간 자매결연 등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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