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골드만삭스·OPEC 수요회복 전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74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된데다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유가 강세가 지속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11월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8달러(1.2%) 오른 배럴당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지난 8월25일 이후 최고치인 74.47달러까지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하루 8493만배럴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개월 연속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올해 말까지 WTI 가격이 배럴당 8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원유 수요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진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8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8월22일 이후 최고치인 유로당 1.4876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및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2달러(1.4%) 오른 배럴당 72.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2.83달러까지 상승했고 이는 8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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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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