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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선물 매도에 코스피 '흔들흔들'

코스피 변동성 강화 속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장중 1610선과 164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끝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인의 선물 매도 규모에 따라 현물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선물 시장에서 개인은 장 초반 4800계약까지 순매도를 늘렸다가 오후 들어 17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물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했으나 개인은 이내 선물시장에서 매도 규모를 늘려나갔고 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 지수의 상승 마감에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와 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물 시장에서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 개인이 선물 시장에서 활동을 강화하며 프로그램 매매를 좌우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8포인트(-0.66%) 내린 162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5억원(이하 잠정치), 101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452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각각 1758계약, 1056계약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매물을 자극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4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792억원 매도로 총 2637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기계(-2.56%), 은행(-2.55%), 증권(-2.26%), 보험(-2.0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전자(0.86%)와 통신업(0.6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07%) 오른 75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1.43%)와 SK텔레콤(1.94%), 하이닉스(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1.04%)와 LG화학(-1.89%), 현대중공업(-1.66%), 삼성화재(-1.9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27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1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포인트(-0.36%) 내린 508.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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