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베이시스 하락세 지속..외국인 매도공세는 진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10일 이평선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5일 이평선은 방어해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선물을 순매도했지만 무섭게 내던지기만 했던 전날에 비해 매도 강도는 약화됐고 미결제약정 증가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현물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를 보여 외국인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옵션만기 후 베이시스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프로그램은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중단되면서 프로그램 매도는 곧바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13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60%) 하락한 213.65로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하락 쪽이었다.
전일 대비 0.60포인트 하락한 214.35로 거래를 시작했던 지수선물은 프로그램 매도 공세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1시30분을 기점으로 오후 2시까지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으나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는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10포인트 낙폭을 줄였고 이틀 연속 음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달리 장중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던 외국인은 1180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이날 선물시장을 뒤흔든 주범이었다. 오전 한때 4700계약 가량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오후 들어 매도 포지션을 전량 청산하면서 지수의 급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개인은 1535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650계약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26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845억원, 비차익거래는 793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비차익거래는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34만8327계약을 달성했지만 미결제약정은 525계약 증가에 그쳤다. 평균 베이시스는 0.32포인트를 기록해 4일 연속 하락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55포인트, 괴리율은 -0.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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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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