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국내 중고생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게임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훈석(무소속)의원은 13일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송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및 행동진단 모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생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초등학생의 7.7%, 중학생의 7%, 고등학생의 6.7%가 게임에 과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게임중독 증세가 심각함에도 불구, 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아직 자발적인 조절과 자정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상태가 심각함에도 관련 예산은 부족하고 지원실적도 미흡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산업관련 전체 예산 대비 게임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비중은 0.8%에 불과하다.
또한 송 의원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실시하는 게임과몰입 상담센터가 주로 하는 업무가 집단상담"이라며 "단지 타 부처 혹은 타 기관 소속이라고 외면하고 있는 게임과몰입 전화,인터넷,개인상담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업무확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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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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