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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가격 강세 수혜주는?<하이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귀금속 가격 강세 무드에서 최대 수혜 종목으로 비철금속 업체인 고려아연, 풍산 등을 꼽았다. 그러나 철강업종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귀금속 가격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고, 비철금속 가격도 이와 비슷한 강보합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철강 가격은 지난 8월 초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모든 것이 불안하고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프리미엄이 강화되면서 오르고 있다"면서 "그리고 금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비슷한 성격을 가진 비철금속 가격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에 직면한 철강 가격은 아직 약세이고, 이러한 추세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귀금속 및 비철금속 가격 강세 무드가 조만간 추세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직접 귀금속을 생산하고 있는 고려아연과 비철금속 가격 강세의 수혜를 입는 풍산을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귀금속과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한다고 철강 가격도 결국에는 '묻어 간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냉정하게 접고 가야 할 것 같다"면서 "철강 업종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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