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유통업체 타임스(Times)인수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해외진출의 적절한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중국 유통업체 타임스의 대주주 지분 72.3% 인수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롯데쇼핑은 이미 올해 투자 계획에서 해외 투자에 대해 약 3800억원을 책정해뒀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 등에서 하이퍼마켓(53개), 슈퍼마켓(12개)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 유통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7360억원, 순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타임스는 올해 약 100% 상승해 시가총액이 5억달러에 달한다.
홍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마크로 점포를 인수한 경험이 있고 M&A를 해외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인수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M&A는 해외 진출의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임스가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후발업체인 롯데쇼핑의 시장 진입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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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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