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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삼형제' 문영남 사단, 시청률 40% 기록 이어갈까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KBS2 새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가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탄다. '수상한 삼형제'는 시청률 40%를 넘긴 SBS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문영남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가 됐다.


문 작가는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클럽' 등 작품이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스타 작가대열에 들어섰다. 그가 안내상, 오대규, 김희정, 이준혁, 박인환 등 '문영남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 것.

안내상, 오대규, 김희정, 이준혁, 박인환 등은 문 작가의 전작 '조강지처클럽'에도 출연해 '꿈의 시청률' 40%를 견인했던 배우들이다.

연출을 맡은 진형욱 PD는 1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수상한 삼형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삼형제 이야기라고 해서 '솔약국집 아들들'과 비슷한 이야기는 아니다. 삼형제와 아버지 세대 이야기도 같이 펼쳐나갈 예정이다"라며 "삼형제 며느리들의 삶이야기도 파노라마 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PD는 "어느 한쪽 이야기에 매몰되지 않고 진솔한 서민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며 "문 작가의 작품이 항상 그렇듯 해학과 감동,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한 삼형제'에서도 문 작가는 특유의 이름짓기를 선보여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인환은 김순경 역에, 이효춘은 전과자 역에 캐스팅됐고 안내상이 맡은 캐릭터는 김건강, 오대규는 김현찰, 고세원은 왕재수다. 뿐만 아니다. 도지원의 이름은 엄청난, 김희정은 도우미, 노주현은 주범인이다.


물론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네형제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또 형제들의 이야기냐'라고 식상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문 작가 특유의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다. 이들의 조합이 종영 시청률을 50%(48.6%·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전국 기준)가까이 끌어올린 '솔약국집 아들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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