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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 "경찰 경호·의전 오토바이 95%가 고가 외제"(상보)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2005년부터 3년 동안 경찰청이 구입한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의 95.5%가 고가의 외국 제품으로 밝혀졌다.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경찰청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경호ㆍ의전용으로 구매한 224대의 오토바이 중에서 할리데이비슨이 151대, BMW가 63대, 효성 미라주가 10대로 214대(95.6%)가 외국산 오토바이"라고 지적했다.

오토바이 1대의 구매 가격은 할리데이비슨은 2250만원, BMW은 2080만원, 효성미라주는 770만원이다. 총 구매 금액은 47억8500만원으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33억9800만원, BMW 오토바이가 13억1000만원, 효성미라주 오토바이가 7700만원으로 고가의 외국산 오토바이를 사는 47억800만원(98.4%)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외국산이 국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잔고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구매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경호ㆍ의전용으로 국산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경찰도 그에 맞춰 국산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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