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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머독의 샤인그룹 지분 21% 매각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미디어 황제'라는 루퍼스 머독의 딸 엘리자베스 머독이 운영하는 샤인 그룹의 지분 21%를 매각한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현재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지분 인수처를 찾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가 매각 예정인 지분의 일부분을 엘리자베스 머독이 그의 지분을 늘릴 목적으로 사들일 전망이다.

소니 픽처스가 샤인 그룹의 지분을 처분하는 이유는 샤인 그룹과는 상호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최근 샤인 그룹이 영역을 확장하면서 경쟁 관계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푹스, 튜더스 등의 텔레비전드라마를 제작한 샤인그룹은 최근 스칸디나비아 제작사인 메트로놈을 6000만 파운드에 인수했으며 호주와 프랑스, 독일에 사무실을 열었다.


한 라이벌 업체 임원은 “일반 투자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일 리 없다”며 “금융 투자자를 찾거나 인수합병에 주식을 이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독은 지난 2005년 소니픽처스에 샤인그룹의 지분을 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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