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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통신주 3총사, 합병추진 기대감에 일제히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LG그룹 통신주 3총사가 합병 추진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텔레콤은 전일 대비 120원(1.32%) 오른 9180원에 거래되며 9000원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LG파워콤은 490원(7.6%) 상승한 6940원을 기록하며 합병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해 사흘 연속 상승세다. LG데이콤은 50원(0.24%)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 통신주 3총사의 합병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합병 추진으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중복 투자가 감소하는 긍적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키움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합병의 긍정적 요소로 ▲고객정보 활용 용이에 따른 우무선 결합서비스 상품 라인업 강화 ▲효율적 의사 결정 가능 ▲유통망 통합, 콜센터 및 빌링 서비스 등의 중복 투자 부분 감소 ▲합병 절차 간소화를 통한 자금ㆍ시간 비용 절감을 꼽았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만성적인 저평가 이유는 규모에 대한 우려, 낮은 성장성에 따른 매력 저하였으나 합병을 통해 이러한 요인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텔레콤은 합병을 통해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 시가총액 4조6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매출 증가율 8~9%에 육박하는 성장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통신 자회사 합병으로 지분을 갖고 있는 LG까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현재 LG는 LG텔레콤과 LG데이콤에 대해서 각각 37.4%와 3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LG데이콤이 LG파워콤에 대해 4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통합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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