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9일 산업용 밸브류 전문 제조업체 엔에스브이 탐방 리포트를 통해 ▲대체수요가 절반인 안정적인 사업구조 ▲주물공장 신설로 원가절감 및 경쟁력 향상 ▲안정적인 대형 수출 거래처 확보 ▲초저온, 고온 고압용 밸브 등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 4가지 투자포인트를 제시했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엔에스브이는 게이트밸브, 글로브밸브, 체크밸브, 초저온밸브, 스트레이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제품은 육상 송유관, 석유화학플랜트, 발전플랜트, 조선 등에 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OCI, 해외에서는 미국 뉴먼스(Newmans) 일본 토카이(Tokai) 등 국내외 약 460여개의 다양한 주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엔에스브이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들었다. 산업용 밸브시장은 신규수요와 교체수요가 맞물려 안정적인 수요가 창출되곤 하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플랜트 수주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것. 그는 이어 엔에스브이가 현재 녹산공단에서 화전지구로 공장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신축공장은 기존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것 외에 원소재를 조달할 수 있는 주물설비도 갖춰 원가를 절감하고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미국 뉴먼스와 일본 토카이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약 85%에 달할 정도로 해외 굵직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 LNG관련 설비에 사용되는 초저온 밸브와 발전, 담수 설비 등에 사용되는 고온, 고압용 밸브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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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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