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전세 가격 급등 현상은) 뉴타운 관련 멸실가구가 심각해지는 내년과 내 후년이 더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범래(한나라당) 의원의 '전세대란에 대한 서울시 대책'에 대해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멸실가구가 늘어나서라기 보다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많이 떨어졌던 전세가격이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강북 등 멸실가구가 발생한 곳 인근에서는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강남4구가 더 올랐다"면서 "이에 전세 가격 급등은 공급량 및 멸실량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 가격은 심리적 요인이 강하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난달 전세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원리를 감안해 주택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최근 추세가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쪽(원룸, 다세대)으로 방향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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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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