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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 깡패의 비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동네 깡패가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애꿎은 사내에게 괜히 시비 걸다 되레 한 방에 묵사발 되고 마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히트 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고소하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

동영상에서 머리를 빡빡 민 깡패가 집 현관 앞에 서 있는 한 사내에게 욕을 퍼부으며 시비 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깡패가 상대를 골라도 너무 잘못 골랐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집 현관 앞의 사내는 무술 유단자라고.

사내는 놀라우리만치 침착하다. 그러다 깡패가 쓰레기통을 걷어차며 더 행패부리자 사내는 전광석화처럼 잽을 날린다. 깡패는 한 방에 뻗고 만다.


사내가 ‘어디 또 덤빌 테면 덤벼보라’는 듯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놀란 깡패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허겁지겁 도망 친다.


묵사발되는 깡패 동영상은 지금까지 조회수 30만을 훌쩍 넘어섰다.


한 네티즌은 “완벽한 자기억제 + 날렵한 한 방 = 불쌍한 깡패”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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