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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산업재해 발생, 수도권 집중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전국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및 재해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및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공개한 '시도별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강원, 서울 순이고 재해자는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7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406명, 재해자가 1만3077명 발생했다.
발생빈도가 높은 경기-강원-서울(사망자수) 경기-서울-경남(재해자수) 등 세 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자수가 전국 발생건수의 46.8%(사망자수), 48,1%(재해자수)를 차지했다.


2008년의 경우에도 2007년과 마찬가지로 사망자수는 경기-강원-서울, 재해자수는 경기-서울-경남 지역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사망자가 2,422명, 재해자는 95,806명 발생했는데, 1위에서 3위까지를 차지한 지역들의 사망자 및 재해자 수가 전체 건수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권 의원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및 재해자수가 많이 발생한 3개 지역의 합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및 재해자수의 절반에 육박한다"며 "특히 경기지역은 대규모 SOC 현장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산업재해로부터 취약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지역적 상황에 맞는 산업보건안전대책을 강구해 산업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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