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공급계약 취소 악재를 밝혔던 용현BM이 9일 동안의 하락세를 딛고 열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용현BM은 전일 대비 500원(3.48%) 오른 1만4850원을 기록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용현BM에 대해 최근 공급계약 취소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조인갑, 이종환 애널리스트는 "이번 취소 건으로 인한 주가 급락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용현BM의 9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1500억원(풍력 1000억원, 기타 500억원)으로 상하이 신항의 계약 취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일정 부분 수주가 이뤄지면서 풍력 수주 잔액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0년 신규 풍력 설치 용량이 3만MW로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다시 20.6%의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고 ▲하반기부터 조선업체 및 기자재업체들의 풍력수주가 재현될 예정인데다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회사의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용현B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용현BM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708억 규모 상하이 신항과 메인 샤프트 1000개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일 장 종료후 59억1800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공사와 6억6000만원 규모의 추가공사에 대한 도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한 유니슨도 3% 이상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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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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