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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안보연구소 또 군사기밀유출

공군 한국형 전투기사업관련 예비역·현역장교 연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민간 안보연구소가 공군의 한국형 전투기(KF-X)사업과 관련해 외국방산업체 S사에 대외비문건을 건네준 정황이 포착돼 관계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정원과 기무사에 따르면 민간안보연구소가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투기사업과 관련한 군사정보를 S사에 건낸 사실을 8월 포착했다. 또 지난 9월 중순에는 방산업체 S사 서울지사와 민간 안보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민간연구소가 돈을 건네받고 S사에 공군의 KF-X소요 제기, 엔진, 탑승인원 등 대외비 문건을 건넸다는 것이다.

현재 관련인사들의 계좌추적은 물론 압수수색한 문건을 조사 중에 있다. 관련인사에는 예비역은 물론 현역장교까지 다수가 포함돼있으며 현역장교는 군 검찰에서 조사할 계획이다.


외국방산업체 S사는 공군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다. 또 민간안보연구소는 국회자문연구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무기체계와 비용분석등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었다. 현재 연구소와 S사는 자문에 그친 정상적인 사업절차이며 관련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관계자는 “국정원과 공조해 정황을 포착,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며 예비역신분인 관련자들은 서울지검에서, 현역 장교들은 군검찰에서 조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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