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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국감]월평균 1000여명씩 청소년 가출?

44개월간 총 4만7308명 청소년 가출신고접수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청소년 가출이 매년 늘어나면서 월평균 1000명 이상의 가출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군현(한나라당)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출 청소년(14∼19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출신고가 접수된 청소년은 모두 4만7308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월평균으로 나눠보면 청소년 가출신고접수는 1075명에 달한다.


지난 2006년 9390명이었던 가출신고접수는 2007년에는 1만2240명으로 늘었고, 이어 2008년에는 1만5337명으로 뛰어 3년간 63.3%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만 1만341명에 달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65.4%)이 남성(34.6%)의 두 배 가까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도(23.7%), 서울(20%), 부산(8.5%), 인천(7.3%) 등 순이었다.


특히 가출 동기로는 2006년과 2007년에는 교우관계가 각각 10.8%와 11.2%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5.5%, 6%), 이성문제(3.8%, 4.4%)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에는 부모의 가출과 별거 등으로 인한 가출이 각각 18.4%와 19.5%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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