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이 고군분투..시가총액 상위주도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161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달 9일 이후 한달만에 최저치다.
지난 추석연휴 기간 미국의 다우증시를 비롯해 세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뒤늦게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장초반 거친 매도공세에 나서고 있는 점 역시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93포인트(-1.94%) 내린 1612.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3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10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도 10억원 가량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71%), 금융업(-2.43%), 전기가스업(-2.04%), 건설업(-1.97%), 전기전자(-1.90%)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8000원(-2.27%)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3.14%), KB금융(-2.64%), 한국전력(-2.52%), 신한지주(-2.69%)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현대차(1.95%)와 LG화학(0.72%)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500선을 하회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7포인트(-0.99%) 내린 497.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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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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