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물 시총 상위주에 집중…서울반도체 시총 2조 붕괴 위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기관 매도 물량에 힘을 못쓰고 있다.
지난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며 급락세로 보인 여파가 코스닥 시장에서 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메가스터디(1.28%)와 태웅(0.13%), 주성엔지니어링(0.6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1000원(-2.44%) 내린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4만원선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도 2조300억원까지 내려 앉아 코스닥 시장내 유일한 2조원대 시총 종목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SK브로드밴드(-1.14%)와 셀트리온(-2.07%), 소디프신소재(-2.28%), 태광(-3.11%), 덕산하이메탈(-3.0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의 붕괴로 코스닥 지수도 5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62%) 내린 499.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억원, 1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관이 12억원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하락세에도 윈도우7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엠아이(11.79%)와 제이씨현(10.53%), 유니텍전자(10.38%), 피씨디렉트(6.98%) 등 윈도우7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종목 포함 30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555종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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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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