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투자 협약규모에 비해 1500억 추가
광주, LED 에피·칩 글로벌 생산기지로
LG이노텍이 2010년까지 광주공장에 3500억원 규모를 신규투자해 'LED 에피·칩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012년 LED부문에서 1조5000억원 매출 달성과 전 세계 LED패키징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로, 2010년까지 광주공장 LED부문에 3500억원의 설비투자와 함께 고용인력도 당초 500명에서 650여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같은 투자액은 광주시과 LG이노텍 광주공장이 지난 7월20일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의 2000억원 규모를 1500억원 상회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현재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을 2008년 1만1000매에서 내년도 9만매로 확대키로 하고 하남산업단지내 광주공장 유휴부지 3300㎡에 LED 에피 칩 생산라인을 신축중이다.
LG이노텍 광주공장의 'LED에피 칩부문 전문 생산기지화 계획'은 광주시의 'LED생산 거점도시화 계획'과 맞물려 추진되며 매출액도 연간 최대 7000억원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LG이노텍 광주공장의 투자확대와 광통신업체의 마케팅 등으로 광산업분야 올해 매출 목표액 1조61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목표액인 2조원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광주 광산업 육성정책과 함께 연평균 16% 이상 고속 성장해 온 LG이노텍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LED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광주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LED조명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광산업체를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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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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