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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최강희가 낭독무대에 오른다.
최강희는 오는 6일 오후 방송될 KBS1 '낭독의 발견'에 배우 류현경과 함께 출연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낭독하며 무대를 연다.
최강희는 "예전에는 책을 싫어했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소설 읽는 재미에 푹 빠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을 연기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책에 밑줄을 그으며 읽기 시작했다"며 "나중에는 번역자마다 다른 미묘한 문장의 차이까지 꼼꼼하게 챙길 정도로 독서의 폭이 넓어졌다. 소설은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선물상자다. 실제 연기에 소설 속 인물의 성격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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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취미는 좋아하는 소설의 문장을 미니홈피의 '밑줄 긋기' 폴더에 올리는 것이다. 최강희는 "사람들과 부지런히 소통하고 싶다. 가끔은 소설 속 문장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슬며시 고백할 때가 있다"며 "글에 묻어있는 자신의 감정을 훼손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최강희는 수년간 개인 블로그에 올린 일상 속 감성의 글과 사진을 모아서 책을 출간했다. 최강희는 " 팬들과 나누면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줬던 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이번 책에서 나오는 인세역시 100% 미혼모단체와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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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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