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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홀딩스·맥주, 진로 공모가 4만1000원 소식에 ↓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진로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회사 측 희망가격 하단보다 낮은 4만1000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풋백옵션 부담이 커질 하이트홀딩스와 자회사 하이트맥주가 약세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홀딩스는 전일대비 2.44%(850원) 하락한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도 전일대비 2.08%(3500원) 하락했다.

전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진로의 공모가는 4만1000원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진로가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격 밴드 4만5000원~5만원을 밑도는 수치다.

진로는 당초 공모 희망가격 밴드를 5만4000~6만원으로 제시하고 재상장을 실시하려 했지만 지난 14~15일 실시했던 수요예측 결과 4만6000원 수준으로 제시돼 IPO를 미루고 공모희망가격을 16% 낮춘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가격이 또 한차례 낮아져 진로의 공모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7000억원대에서 5904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공모가가 회사 측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하이트홀딩스의 풋백옵션 부담은 예상보다 더 늘게 됐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공모가가 예상보다 싸져 투자매력도가 더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진로의 풋백옵션은 진로 인수에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이 기대하던 공모가 이하로 갈 경우 하이트 보유지분에 되팔 수 있는 권리로 공모 주식 1440만주 가운데 교직원공제회는 791만주(지분 18.4%), 군인공제회는 565만주(13.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진로는 오는 6일 공모가격을 공표하고 8~9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13일이며 19일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해 대신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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