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국제원자재가 하락 영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우리경제의 큰 축인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지난해 4분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던 수출이 금년들어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들어 수출이 금액(통관)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물량기준으로는 지난 2월 이후 감소폭이 계속 축소(전년동월대비)되다가 6월 증가세로 반전했다.
한은은 물량기준과 금액기준간 수출이 상이한 것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금년들어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수입단가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수출단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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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선박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년들어 IT품목의 수출 감소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반면 여타 품목은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 기여도 측면에서도 선박의 기여도가 대체로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금년 4월 이후 IT품목의 마이너스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선박의 경우 수주에서 인도(통관)까지 통상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그간 주문받았던 물량이 꾸준히 인도되고 있어 이번 경기침체시에도 수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IT품목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의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비가격경쟁력이 우수해 해외 경쟁업체 도산 등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세계경제 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수출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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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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