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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강사 51만명, 매출 절반 초등학생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사교육 업체의 강사 수는 51만여명이고, 학원 매출의 절반 가량이 초등학생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2008 사교육 공급자 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업체 강사 수는 49만8000명으로 공·사립 초·중·고교 교원수 39만5000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ㆍ중ㆍ고 학생 대상 학원 강사는 21만8000명, 미취학 대상 학원 강사 7000명, 재수생ㆍ성인 대상 학원 강사가 1만3000명이었다.


또 학습지 방문교사 7만명, 개인과외 교습자 21만명까지 합하면 모두 51만8000명으로 추산됐다. 미신고 과외교습자, 온라인 교습자 등을 포함할 경우 전체 사교육업체 강사 수는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학원 매출은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보다는 초등학생 대상 매출이 더 높았다. 지난해 전체 학원 매출액 11조1677억원 중 초등학생 대상 매출은 5조2028억원으로 46.6%를 차지했다. 중학생 대상은 3조4753억원, 고등학생 대상 1조3651억원, 재수생 및 성인 8540억원, 미취학생 2705억원 순이었다.


또 지난해 학원(교습소 포함)들의 1년 평균 매출액은 1억5623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목동 지역의 학원이 평균의 3배를 넘은 4억7921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비강남권 학원은 2억2295만원, 고양·안양·부천 등 수도권 신도시 학원 2억112만원, 나머지 중소도시ㆍ읍면지역 학원 9871만원 순이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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