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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포크볼에 두산 타선 헛방망이..롯데勝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조정훈(24)의 '명품 포크볼'에 두산 타선이 연신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공동 다승왕(14승) 조정훈의 7과 ⅔이닝 5안타 2실점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대 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첫 경험이었던 조정훈은 이날 경기에서 4회 2사까지 11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잡는 등 퍼펙트로 막았으며, 8회 2사까지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삼진을 뽑아냈다.


타선에서는 '캡틴' 조성환이 빛났다.

조성환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4안타에 볼넷 1개를 곁들이며 전타석에서 출루해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타선은 모두 15안타를 터트리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두산 투수진을 농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000년 10월1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9년 만에 감격적인 가을잔치 승리를 맛보게 됐다.


지금까지 모두 18차례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서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부산갈매기'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울려 퍼질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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