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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세종시 수정안' 솔솔..정면돌파하나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세종시법 수정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세종시법 수정안의 의견을 굽히지 않은 정운찬 후보자의 총리 인준을 야당의 반대속에 단독으로 인준한 가운데, 주요 당직자가 연이어 세종시법 수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야당과의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당의 지지도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친이 직계 의원 중심으로 원안 추진의 당론 변경 가능성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아 세종시 문제를 정면돌파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세종시법은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당론"이라면서도 "자족기능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때"라고 주장했다.

장 사무총장은 "수도권 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의원이나 국민들 대다수가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9부 2청이 가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내용물을 채워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보완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내용물을 채우는 의미에서 교육, 과학,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기능을 좀 더 보완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내용들도 나오고 있다"며 "수정 보완된 내용을 논의하려면 열린 마음이어야 하는데, 야당은 조금의 변화를 줘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면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분위기 자체가 조성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내 부설기관인 여의도 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세종시 원안추진의 당론은 고정불변이 아니다"며 "당론은 수정할 이유가 있으면 달라지는 것으로 최근에 여의도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민 여론이 많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토론과정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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