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LIG투자증권은 29일 하이닉스에 대해 업황회복과 실적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주가상승 속도가 빠르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메모리 시장의 바닥확인과 내년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악재로 인한 최근의 주가하락폭 확대는 트레이딩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하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실적호전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9월초 2만2000원대까지 상승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 메모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에 대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이기는 하지만 과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았던 호황기 진입 초기의 멀티플을 적용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최근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현재의 하락은 주가가 미래의 실적개선을 반영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제품가격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악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펀드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돌발 악재로 인한 주가조정 폭 확대는 트레이딩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