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효성의 단독 인수 추진으로 급락세를 면치못했던 하이닉스반도체가 2000억대 손해배상금이 걸린 소송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18일 오전 10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32%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 키움증권이 오르며 주로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나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닉스는 효성의 인수 추진 발표 이후 외국인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며 지난 24일 24% 이하로 내려왔다. 주가도 급락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4일 2만원을 하회했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이날 현대증권을 상대로 2000억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과 이날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최근 “지난 1997년 현대그룹이 캐나다은행인 CIBC로부터 자금 유치를 위해 주식매수청구권(풋 옵션) 방식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현대투자신탁 주식을 떠안아 큰 손실을 입었다”며 현대증권을 상대로 2118억여원대 약정금 청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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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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