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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UAE 공략 성공..'매수'<현대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UAE의 'ADNOC'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0만9500원.


이창근·정일구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5위의 원유, 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UAE는 매장량의 94%가 아부다비에 집중돼 있어 ADNOC 위주의 플랜트를 발주하고 있다"며 "ADNOC는 주요 선진사들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원유 및 가스 생산능력 확장 및 정제시설 증설을 적극 추진 중에 있고 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SABIC', 'ARAMCO' 이외 ADNOC이라는 새로운 고객 확보라는 기회요인이 부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한 UAE 암모니아 및 요소공장 프로젝트(12억달러 내외) 수주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현 단계 삼성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Saipem'이 치열하게 경합중인 것으로 전언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자는 'Fertil(Ruwais Fertilizer Industries)'이며 이 회사는 'ANOC(Abu Dhabi Nationnal Oil Company, 지분 66.7%)'와 프랑스 'Total'의 조인트벤처다.


한편 그는 "지난 2001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SABIC, ARAMCO라는 중동 최대 발주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현재까지 각각 43억달러, 16억달러의 상기 발주자 화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중)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Borouge OCU(Olefin conversion unit, 3억달러)를 수행 중에 있으며 'Borouge'는 ADNOC가 60% 출자한 조인트벤처다. 이 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한 최초의 ADNOC 발주 프로젝트였다.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ADNOC 발주 상기 암모니아 공장 프로젝트와 더불어 4분기 말 결정될 예정인 'Takeer(ADNOC 100% 출자)' 발주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총 5개 Package 100억달러 규모 중 1개 입찰)에 입찰한 것으로 현지에서 전언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낙찰 예정인 ADNOC, 'Conoco Philips' 발주, 총 120억달러 규모의 'Shah'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도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 제시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는 15만3000원으로 현주가 대비 39.7%의 상승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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