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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최고 실적개선 지속..'매수'<하나證>

하나대투증권은 1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4분기에는 대규모 수주까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5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23.4% 증가한 8392억원,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형 증가는 풍부한 수주잔고(2분기말 10조9000억원)에 따른 것이고 영업이익 개선은 외형 성장에 따른 판관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연간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1.2% 증가한 7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까진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5조1000억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 기대되는 대규모 신규수주는 오는 10월에 낙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UAE 비료공장과 정유 플랜트"라며 "해당 프로젝트의 공사 규모는 각각 13억에서 15억 달러 규모로 둘 중 어느 하나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2건 모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연간 신규수주는 8조원 이상으로 현재 예상하는 수치보다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해외 수주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회사의 설계, 구매, 시공 등 전 분야에 걸친 원가관리 능력과 적정 수주마진 준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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