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세계 최대 '종려나뭇잎 화석' 전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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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에 5000만년 전 대형 식물화석이 전시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오는 29일부터 자연사관 입구에 세계 최대(가로 2.4m × 세로 4.3m)의 '종려나뭇잎(palm frond) 화석'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과학관에 따르면 종려나무는 약 8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 지구상에 처음으로 출현했으며 현재까지 약 2600여종이 보고돼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종려나무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속씨식물의 일종으로 야자나무처럼 한 개의 줄기 끝에 여러 개의 잎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뭉쳐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전시되는 화석표본은 미국 와이오밍주에 분포하는 신생대 에오세(Eocene)의 그린리버층(Green River Formation)에서 발견된 것으로 주변에 10마리의 담수어류화석이 함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리버층'은 약 5000만년 전 미국 와이오밍, 콜로라도 및 유타 지역의 호수에서 퇴적돼 형성된 지층으로, 특히 와이오밍 지역의 '그린리버층'에서는 다양한 식물화석을 비롯해 담수어류, 곤충, 파충류 등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세계 최대의 실물 종려나뭇잎 화석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고, 동시에 약 5000만 년 전의 기후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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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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