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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①]절반의 성공 '마니아드라마' 계보 잇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탐나는도다'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린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탐나는 도다'는 27일 16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탐나는도다'는 뛰어난 영상미와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명품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방영내낸 5%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 으로 명품드라마 계보 잇다


'탐나는 도다'는 신인 배우, 신인 연출자와 작가로 '명품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특히 '탐나는 도다'는 '트렌디 사극'이라는 신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탐나는 도다'는 70% 사전제작으로 인한 높은 완성도 및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캐릭터의 부합하는 신인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 자신들만의 언어로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서우, 임주환, 황찬빈, 임선호 등은 각자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 드라마 안에서 조화를 잘 이뤄냈다.


서우는 사고뭉치 해녀 장버진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탐나는도다'가 '명품드라마'라는 점은 아시아 각 개국에서도 인정했다. '탐나는도다'는 방송 전부터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등 4개국에 선 판매돼 20억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탐나는도다'는 다음달 26일부터 일본 케이블 채널 Mnet 재팬을 통해 방송된다. 일본 공중파 방송 진출 역시 타진 중이다.


방송 한 관계자는 "'탐나는 도다'는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탐구가 밀도있게 나타났다"며 "신선한 기획과 스토리로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마다하지 않았던 앞선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시청자 의식 향상, 볼 권리는 우리가 찾는다


'시청자들의 볼 권리 되찾기 운동'이 MBC '탐나는도다' 16부 종영으로 처음 나타났다.


'탐나는도다'는 MBC와 시청률이 저조하면 16부 종영을 하겠다는 유동적은 계약을 체결했다. 시청률을 저조했고, MBC는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종영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70% 사전제작으로 인한 높은 완성도 및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호연 등 호평받고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직접 보호하고 볼 권리를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청자들은 20부작 기획 그대로 방송되기 위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반대 카페'를 개설, 신문에 조기종영 반대 광고를 게재, 반대 서명 운동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20부작으로 종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의식은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낮은 시청률 왜?


'탐나는 도다'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임에도 불구,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다. 시청률 면에서 고전한 이유로 꼽히는 것이 MBC 편성 문제로 방영 시간대가 주말 오후였다.


'탐나는 도다'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임에도 불구, 톱스타가 없다는 이유로 방송 3사에게 외면당했다. 이로 인해 이 드라마는 MBC에서 소위 '땜방'드라마로 편성돼 주말 특선드라마라는 명칭과 함께 70분 20부작의 드라마가 60분 16부작으로 방영됐다.


주말 드라마는 중년 여성들의 주 시청 층으로, 오랫동안 가족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정 세대가 주 타깃인 '탐나는 도다'는 애초부터 힘든 싸움이었던 것.


4회분이 잘려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떨어뜨려 긴장감 형성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결국 '탐나는도다'는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조용히 조영을 맞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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