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출구전략 요원"에 리스크선호심리 여전..글로벌 달러 약세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하고 G20정상회담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이렇다 할 구상이 나오지 않으면서 글로벌달러 약세를 유발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은 89.60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에 의한 엔화매도, 달러 매수 개입 경계감이 일단 한차례 하락을 지지했으나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해진 상황이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89.51엔까지 떨어져 지난 2월5일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미 금융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엔화매도, 달러 매수 개입을 쉽게 실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엔화 매수세가 촉발됐다. 이 발언으로 주요통화 대비 엔화매수세는 급격히 늘었고 심리적 지지선이던 90엔대마저 깨졌다.
특히 G20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재정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합의를 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다. 저금리 달러를 팔고 리스크 자산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달러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9월 미소비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 증시가 한때 상승국면에 접어들자 유로매수, 달러 매도가 이어졌다.
다만 미 증시가 주춤하면서 점차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방향성이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한때 1.4725달러에 고점을,1.4624달러에 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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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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