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퍼팅레슨이 주효했다"
션 오헤어(미국)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뒤 "어제 연습라운드에서 우즈에게 배운 퍼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오헤어는 이날 28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3m 이내의 거리에서는 특히 17차례의 시도에서 15차례를 성공시키는 등 '퍼펙트 퍼팅'이었다. 오헤어는 "(우즈가) 백스윙에서 로프트를 더하고, 임팩트로 가는 과정에서의 릴리스 등 몇개의 팁을 제안했다"면서 "놀라울만큼 퍼팅이 좋아졌다"고 만족해했다.
오헤어에게 밀려 1타 차 2위가 된 우즈로서는 어쩌면 후회할만한 대목이었다. 우즈는 그러나 '골프황제'답게 의연했다. 우즈는 "누구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하는법"이라면서 "오헤어 역시 나의 동료이자 친구다. 오헤어가 그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부분을 변화해야 하는지 약간의 팁을 전수했을뿐"이라고 대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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