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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에도 소믈리에가 있다

지유명차, 국내 최초 보이차 전문가 '포차사' 교육과정 개설

[아시아경제신문 조강욱 기자] 소믈리에가 따라주는 차(茶) 마셔볼까? 커피에는 바리스타, 와인에는 소믈리에가 있듯이 차에도 전문가가 있다. 바로 '차를 우려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포차사(泡茶師)'로 이는 특히 보이차에 관한 전문 지식과 숙련된 재주를 갖추고 손님을 응대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 최초로 포차사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 생겼다. 보이차 전문기업 지유명차는 오는 11월부터 지유명차 산하 지유교육문화센터(센터장 강성진)에서 '포차사 전문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포차사 3급 과정으로 3개월 과정의 일반코스(주 2회, 각 2시간)와 1개월 집중코스(주 5회, 각 2시간)로 나뉜다. 현재 지유명차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급 포차사들이 보이차에 관한 이론 및 차를 우려내는 실습 교육을 맡게 된다. 특히 손님의 체격, 몸 상태에 맞게 차를 추천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보이차를 매개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포차 매너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교육 이수자는 소정의 시험 및 심사를 거쳐 포차사 3급 자격증을 받게 되는데 지유명차에서는 앞으로 기초단계인 3급부터 최고 단계인 명인(마스터) 단계까지 교육 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 수료생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지유명차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용범 지유명차 대표는 "포차사는 이미 중국이나 대만, 홍콩 등에서 차(茶)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직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포차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유명차에서 활동하고 있는 60명의 포차사를 포함해 300~500명 정도의 포차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포차사 교육과정의 접수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정원 및 수강료는 일반코스 및 집중코스 각각 15명, 50만원이다(재료비 별도). 수강문의 및 신청은 지유명차 본점을 통해 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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