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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서 훔친 담배만 3억여원

[아시아경제신문 노형일 기자] 영세한 구멍가게만 골라 들어가 3억원에 가까운 담배를 훔쳐온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충남·충북·경기·강원지역을 돌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70여 차례 담배만 2억7800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38)씨 등 절도단 5명을 붙잡아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돌아본 영세 슈퍼마켓 문을 공구로 따고 들어가 담배 수십 상자를 한꺼번에 훔치는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담배절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담배전문 털이범이 활개친다'는 정보를 입수, 전국 담배 피해사례 1100건을 찾아 이들을 뒤좇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절도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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