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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웹 플랫폼 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신문 김철현 기자]
중소형 기업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웹사이트스파크' 발표
'익스프레션 스튜디오3', 'MS 웹 플랫폼' 등 웹 시장 겨냥한 솔루션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본격적인 웹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국MS(사장 김 제임스 우)는 24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웹 플랫폼 전략 발표 간담회'와 '리믹스(ReMIX)09 웹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웹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MS는 이번 행사에서 웹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형 기업 파트너를 위한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인 '웹사이트스파크’(WebsiteSpark)'를 발표하고, 효율적인 디자인과 개발을 위한 '익스프레션 스튜디오(Expression Studio)3', 웹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의 바탕이 되는 'MS 웹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중소형 기업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웹사이트스파크'


한국MS에 따르면 '리믹스'는 매년 3월 개최되는 MS의 글로벌 웹 기술 컨퍼런스인 'MIX'의 국내 버전으로, 국내 웹 업계 종사자들에게 최신 기술과 다양한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성미 한국MS 차장은 "특히 올해 리믹스에서 처음 선보인 '웹사이트스파크'는 소규모 웹 개발 전문 기업 및 웹 솔루션 개발사를 위한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MS가 벤처기업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원 사업 '비즈스파크'와 '드림스파크'가 확장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MS는 종업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웹 기업들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웹 개발 소프트웨어 무상 공급, 개발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웹 시장 겨냥한 솔루션 선봬


한편 한국MS는 이날 '익스프레션 스튜디오3' 및 'MS 웹 플랫폼'도 발표했다.


한국MS에 따르면 '익스프레션 스튜디오3'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특징을 구현한 웹 애플리케이션인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ch Internet Application, RIA)'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기반의 플랫폼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의 작업 편의를 증진한 것이 특징이다.


조성우 한국MS 차장은 "특히 스케치 플로우(SketchFlow) 기능은 코딩 작업 없이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것의 아이디어와 주석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며 "이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간의 소통을 대폭 개선해 시범 버전부터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슈퍼프리뷰(SuperPreview)' 기능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웹 표준 및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MS 측은 설명했다.


◆'MS 웹 플랫폼' 발표


'MS 웹 플랫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국현 한국MS 부장 "웹은 어떻게 발전할 지 알 수 없다"며 "PC로만 웹을 구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모바일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부장은 "앞으로는 이들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트위터나 페이스 북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플랫폼을 넘어선 새로운 '창'들이 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측하지 못하는 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생성으로 앞으로 웹에서 어떤 것이 요구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MS 웹 플랫폼'은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만들고 호스팅하기 위한 툴, 서버, 테크놀로지의 집합체라는 것이 MS 측의 설명이다.


'MS 웹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로는 '앱갤러리(App Gallery)', '웹 플랫폼 인스톨러(Web Platform Installer: WPI)' 등이 있다. MS에 따르면 WPI는 인터넷 정보 서비스(Internet Information Service), 미디어 팩(Media Pack)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를 한번에 무상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다방면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추가돼 비용 절감, 작업 효율의 측면에서 웹 개발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NHN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텍스타일'과 국내에서 개발한 '텍스트큐브'도 전 세계의 웹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버전 WPI에 포함됐다.


김국현 한국MS 부장은 "앱갤러리와 WPI는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솔루션을 손쉽게 설치·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사용하는 윈도우 웹서버의 오픈소스 앱스토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MS는 국내 오픈소스 솔루션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스트웨이 마케팅담당 서정훈 본부장은 "국내 호스팅 파트너로서 MS와 함께 새로운 웹 비즈니스를 만들고, 업계 전반의 발전을 함께 할 수 있게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중식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14개 이상 관련 도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익스프레션 스튜디오3의 스케치 플로우 기능은 편리하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게 하고 사용자들에게 쉽게 배포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민성원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총괄 사업부 전무는 "중소형 웹 전문가 파트너를 위한 웹사이트스파크 프로그램과 강화된 익스프레션 제품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국MS는 웹 비즈니스 생태계의 발전과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웹 플랫폼에 대한 투자 및 다각적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웹 비즈니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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