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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우경희 기자]삼성전자는 23일 저녁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섬(香港島) 옥외 광고판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의 새 옥외 광고판은 홍콩에 설치된 옥외 광고 중 최대 크기(가로 115m, 세로 10m)의 LED 스크린이다. 하트코트 하우스(Hartcourt House)와 매스 뮤츄얼 타워(Mass Mutual Tower) 두 개 건물 옥상에 걸쳐 설치됐다.
광고판에는 삼성 로고와 제품을 활용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굿모닝 시보, LED전광판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홍콩의 야경을 보러 온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섬은 글로벌 기업들의 옥외 광고와 화려한 영상물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는 명소다. 세계 최대 상설 조명과 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빛의 항연(Symphony of Lights)'을 관람하기 위해 연간 6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7년부터 이곳에 광고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옥외광고판을 이용패 국경절과 새해, 크리스마스, 어버이날 등 연간 7회에 걸쳐 전광판과 온라인(www.samsung.com/hk/sharing)을 연계해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동 스토리를 옥외 광고판에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홍콩 법인 관계자는 "새 LED 옥외 광고판은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홍콩섬 최대 볼거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홍콩 외에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러시아 모스크바 레닌 도서관 등 세계적인 명소에 옥외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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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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