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목표주가 상향...사실상 최고치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뛰어 넘고 있다. 지난 달 키움증권이 100만원 목표주가를 내놓은 이후 증권가에서는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22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2만원에서 10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서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은 본사 순이익 12조7000억원, 연결 영업이익 13조4000억원으로 예상돼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D램(DRAM)이 2조1000억원, 낸드(NAND) 2조5000억원으로 반도체에서만 5조3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휴대폰과 LCD는 올해와 비슷한 2조9000억원, 1조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글로벌 IT기업들인 애플, HP, 델, 노키아 등의 경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시점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이익이 안정될 경우 추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을 비춰 볼 때 삼성전자의 내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은 주가의 레벨업을 충분히 가능케 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추세로 봤을 때 내년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의 시가총액 비중은 연평균 16.3%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외 증권사 중 지난 달 키움증권이 10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시티그룹은 103만원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6일 기준 자사주 가치 18조원을 포함할 경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06만원, 제외 시는 95만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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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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