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불확실성 제거됐으나 출구전략 우려 여전
[아시아경제신문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1710선을 내준 채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도 하락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명서 직후 다우지수가 9917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경기회복은 출구전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감과 9900선에 대한 부담감,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G20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장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는 것 또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포인트(-0.18%) 내린 1708.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45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599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소폭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현재 차익거래 25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47억원 매수로 총 50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04%)과 전기가스업(1.22%), 음식료품(0.41%)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일 뿐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20%)과 전기전자(-0.96%), 증권(-0.90%), 기계(-0.95%)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8%) 내린 81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8%)와 현대차(-0.44%), 현대중공업(-1.24%) 등은 일제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56%)과 현대모비스(1.42%), LG디스플레이(1.96%)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6포인트(-0.05%) 내린 528.7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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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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