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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상가에 50억 뭉칫돈 몰렸다

수완·진월·순천가곡 등 30개…1곳만 유찰
최대 200% 낙찰가율…평균경쟁률 8.8대 1


수완지구 등 주공 상가에 50억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특히 예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최고 200%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면서 주공 상가가 도심 근린상가나 테마상가보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전 투자상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3일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진행된 수완지구, 진월지구, 순천 가곡지구 등 주공 상가 총 30개 점포 입찰에서 1개만 유찰되면서 9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유입된 낙찰가 총액은 49억2727만4802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고가는 전용면적 68㎡의 수완지구 6단지 상가 101호로 8억1329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완 상가는 23개 점포 가운데 22개가 팔려나가면서 40억8000여만원이 쏟아졌다. 6단지 상가 12곳에는 144명이 몰리며 평균 12대 1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낙찰가격도 8112만~8억1329만원으로 당초 입찰 예정가격(4641만~4억48만원)을 두 배 가량 넘어섰다.


11개가 공급된 7단지 상가도 98명이 응찰, 입찰예정가(4720만~2억2201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낙찰가(6100만~4억1110만원)를 기록했다.


광주 수완 6·8단지는 국민임대 1116가구·826가구가 건설되는 대규모 단지로 상가 분양 경쟁률도 그만큼 높았다는 게 주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순천 가곡지구 단지내 상가도 아파트 만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민임대 입주자 모집(517가구)에 약 2000여명이 몰려 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순천 가곡지구는 상가 역시 6개 점포에 14명이 응찰하면서 100% 낙찰됐다. 낙찰가는 4673만~1억5364만원.


또 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해 재분양에 나선 광주 진월7단지 상가도 8대 1의 경쟁률에 1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부동산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주공 상가는 배후 주거단지 규모에 비해 상가 면적이 작고 분양가격도 저렴해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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