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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 매물 부담에 '갈팡질팡'

보합권 지지부진한 흐름

[아시아경제신문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장 중 1100원대로 내려앉은 원ㆍ달러 환율로 인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맞물리면서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FOMC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부담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도 맞물리면서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0.10%) 내린 1717.1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3억원, 1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500억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4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는데 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에 머물러있어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1900억원 가량에 달한다.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출회되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0.97%)와 현대중공업(-1.46%)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3.57%)와 현대모비스(3.48%)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닉스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증권가의 싸늘한 반응으로 인해 5.9% 급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은 전일대비 1만4800원(-14.92%) 급락한 8만4400원에 거래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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