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환경부는 25일(금)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환경친화기업 실무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탄소 배출권거래제의 사전 경험을 쌓는 등 향후 국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광역지자체에서 지역 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총 743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08개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나리오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도입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배출권거래제도(28.5%)의 선호도가 탄소세(24.8%)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내달까지 시범사업 참여 사업장을 모집하고 2005~2007년 평균 배출량 검증 및 세부교육실시 등 사업준비를 내실화 해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자발적 방식으로 운영되는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은 제도의 사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유용한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 중인 배출권거래제 연구회를 내년부터는 정부·지자체·산업계·학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포럼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