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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온미디어 계열의 채널 스토리온이 여성 버라이어티에서 주부 채널로 변신한다.
온미디어 측은 23일 "기존에 '스토리온'은 30세에서 45세 여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번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확정짓고, 프로그램 방향도 주부를 위한 방송이 되도록 심도 있게 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토리온'은 기혼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인 트렌드, 부부생활, 자녀교육, 리빙, 가십 등에 대한 여러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위한 해외 TV시리즈 등을 방송 중이다. 지난 2006년 2월 개국한 이후로 점진적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더해가며, 현재는 여성 채널들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온미디어의 김성수 대표는, “좀 더 명확한 타깃과 채널 브랜드로 뉴미디어 시장에 새롭게 포지셔닝 하기 위해 스토리온의 채널 성격을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최근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HOME CEO’로까지 지칭되고 있는 주부층에 포커스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미디어’로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13일 방송 예정인 ‘셀러브리티 맘’들의 일과 삶을 담은 리얼다큐 프로그램 '수퍼맘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다양한 자체제작물을 대폭 선보이며 본격적인 채널 리뉴얼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크&시티''이사람을 고발합니다''다이어트 워''마이 페어 레이디' 등 현대 여성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제작물로 타깃 시청자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는 스토리온이 '주부층'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어떤 제작물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스토리온은 '수퍼맘클래스' 등 기존의 다양한 문화공연 이벤트를 대폭 강화, 주부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토리온의 이충효 사업부장은 "지난 3년간 여성채널들 중 선두자리를 지켜온 스토리온의 제작, 마케팅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주부들이 가장 보고 싶고, 가장 원하는 것들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주부채널’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9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11월 중순에 컨텐츠의 새라인업을 갖추고, 연말까지 총체적인 변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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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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