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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보건소 '플루 방역 전쟁중'

추석연휴는 반납, 각종 축제 몰려 신종플루 예방에 '총력'
이색 홍보전략 세우고 신종플루 예방법 알리기도
연휴 끝나면 모기와의 전쟁, GPS 등 첨단장비 활용


최근 광주 각 자치구 보건소는 말 그대로 신종플루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신종플루 예방 작전에 보건소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한지 벌써 두 달이 지났으며 추석 연휴에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광주 북구보건소는 지난 14일 막을 올린 디자인 비엔날레 때문에 격전지(?)가 하나 더 늘었다.

관람객과 외국인이 이곳에 몰리면서 의료진 1명을 상주시켰으며 8000만원 상당의 예방물품을 지원하는 물량전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또 추석연휴 기간에는 망월동 5.18묘역과 영락공원 묘지에 성묘객이 붐빌 것으로 보고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곳에 바이러스 살균제를 뿌리고 추석 당일에는 임시상담소를 열어 발열 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구보건소도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충장축제에 대비해 13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손세정제 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전쟁에 선전전이 중요하듯 각 보건소는 신종플루 예방 홍보전에도 열을 내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추석연휴 기간 중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0일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서구 의사회ㆍ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2시간가량 신종플루 예방 선전전(?)에 나선다.


북구보건소는 이색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북구청에 전화를 걸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생활화 하자'는 통화대기 멘트가 나와 민원인들은 예방법도 듣고 민원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골목길 곳곳을 누비는 청소차량 25대에 방송 시스템을 장착하고 신종플루 예방 행동요령을 알리는 가두방송을 실시해 구민들로부터 참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각 보건소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모기와의 전쟁도 선포한다.


서구보건소는 대개 10월말이면 끝나는 방역활동을 11월말까지 연장해 가을철 불청객인 모기 개체수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으며 북구보건소도 10월 이후부터 GPS(위성항법장치) 장비를 활용해 모기 유충이 다수 서식하는 곳을 선정하고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양승필 과장은 "각 보건소가 실제 전쟁을 치르듯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방이 최고의 치료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이상환 win@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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