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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 참전사 책으로 나왔다

보훈처·주한필리핀대사관 공동작업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군 참전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국가보훈처는 22일 필리핀군의 6.25전쟁당시 활약상과 전쟁 이후 우호관계 발전을 추가적으로 기술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공동작업해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때 어려운 국내 정세에도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전투병을 보내왔다. 총 7420여명의 전투병을 파병, 전사자 116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낸 우방국이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4일 필리핀 마닐라 한국전 참전비 보수 완공식에 참여해 책을 필리핀 길베르토 테오드로 국방부장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보훈처가 2005년부터 시작한 참전사 편찬사업은 6.25전쟁에 전투부대를 파견한 16개 UN참전국 활약상을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미국, 프랑스, 콜롬비아 등에 이어 7번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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