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익일로 예정된 43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입찰을 앞두고 물량부담이 가중된 때문이다. 이번주 총 112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준(Fed)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1bp 상승한 연 3.48%를 기록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떨어진 연 0.98%로 장을 마감했다.
Fed는 익일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시작으로 23일 40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4일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할 계획이다. Fed는 이날 2013년 12월-2015년 5월 만기 국채 40억5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난 3월25일부터 시작된 국채매입액은 2892억1900만달러어치에 달했다.
이날 미 증시가 하락했지만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FOMC 회의를 앞두고 1주일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경제가 8월까지 다섯달 연속 회복되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회복국면에 들어선 주택시장이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신호라고 밝혔다. 벤 버냉키 Fed 의장도 이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서서히 끝낼때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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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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